링크아트센터드림 · 2026.10.21~2027.01.17 · 공연 상세 보기
# 애프터를 묻는 무대
V 에버 애프터라는 제목에서 가장 눈에 걸리는 건 에버 애프터, 그 뒷부분이다. 동화의 마지막 문장, 오래오래 행복했다는 그 뒤를 가리키는 말이다. 동화는 늘 그 지점에서 끝나고, 그 뒤의 이야기는 누구도 잘 쓰지 않는다. 이 뮤지컬은 바로 그 뒤를 묻는 자리에서 출발하는 듯하다.
링크아트센터드림은 대학로 안에서 비교적 늦게 문을 연, 그만큼 상대적으로 젊은 복합 공연장이다. 네 개의 무대를 가진 만큼 다양한 규모의 창작물을 받아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에디트 여운이 평소 눈여겨보는 쪽은 작은 연극이지만, 익숙한 동화를 다시 쓰려는 시도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들여다볼 이유가 된다.
10월 하순부터 해를 넘겨 1월 중순까지, 길게 이어지는 일정이다.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건 제목뿐이지만, 그 제목이 던지는 질문 하나만으로도 궁금해지는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