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오버, 호텔방 하나에 쌓이는 반전의 반전
# 행오버, 호텔방 하나에 쌓이는 반전의 반전
- 공연장
- 정극장
- 기간
- 2023.05.01 ~ 2026.12.23
- 장르
- 연극
# 행오버, 호텔방 하나에 쌓이는 반전의 반전
술에서 깨어난 뒤 전날 밤의 기억이 끊겨버린 순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작품들이 있다. 코믹추리스릴러 연극 <행오버>는 제목부터 그 숙취의 혼란을 끌어안고 시작하는 작품이다. 2023년 5월 정극장에서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오픈런으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 작품을, 한 관람 후기는 "행오버는 호텔방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로 반전에 반전이 일어나는 코믹 추리 스릴러"라고 한 줄로 정리했다. 다른 후기 역시 "대학로 대표 코믹추리스릴러극으로 반전의 반전 스토리를 더한, 대학로에서 손 꼽히게 탄탄한 대본 스토리를 가진 오픈런 연극"이라고 소개한다.
코믹추리스릴러라는 장르는 반전 하나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만큼, 대본의 완성도가 작품의 수명을 좌우한다. <행오버>가 오랜 기간 오픈런을 유지해온 것은, 반전을 향해 가는 동안 코미디로 긴장을 풀어주는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작품을 찾아가는 관객 중에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왔다는 경우가 많다. 한 관람 후기는 "친구가 대학로 오픈런 공연 중에 대본이 탄탄한 추리 스릴러 연극이 있다고 추천해줬는데, 평소에도 추리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궁금했다"고 적었다. 정극장이 건물 3층에 있다 보니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관객이 많은데, "연극 시작 직전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몰려서 조금 일찍 가서 한적하게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는 조언도 있다. 대학로 특성상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후기도 여럿이다.
이야기는 호텔방이라는 좁은 공간 안에서 다섯 인물이 벌이는 심리전으로 채워진다. 극 중 인물로는 장태민, 강철수, 유지연, 케이, 엠마가 등장하는데, 한 관람 후기는 특정 회차의 캐스팅을 "장태민 역할은 이세준 배우, 강철수는 류승혁 배우, 유지연은 박서연 배우, 케이는 김정원 배우, 엠마는 이수빈 배우"로 적어두었다. 다른 후기에서는 장태민 역에 권재율, 엠마 역에 김예지 배우가 올랐던 기록도 보이고, 또 다른 회차에서는 케이 역에 김정원, 지연 역에 김현서, 태민 역에 이승복, 철수 역에 김래현, 엠마 역에 이수빈 배우가 함께한 기록도 있다. 다섯 배우가 번갈아 캐스팅되는 오픈런 공연의 특성상 회차마다 조합이 달라질 수 있다. 극 중 "진실게임"을 하는 장면에서 누가 사기꾼이고 누가 진짜인지가 뒤집히는 전개가 특히 인상적이었다는 후기가 있는데, "태민은 이미 사기꾼같다는 빌드업을 한 상태였고 엠마는 처음부터 똘끼 넘치는 캐릭터여서 그런갑다 했는데, 케이가 진짜 소름 돋아서 보다가 친구 팔 잡았다"는 묘사가 이 작품의 반전 포인트를 짐작하게 한다.
극 중 장태민 역을 두고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코믹함과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오가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로 완급 조절과 몰입감이 좋았다"는 평이 있고, 엠마 역을 두고는 "예쁘고 귀여운 외모에 통통 튀는 반전 매력까지 겸비하셔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더라"는 평이 있다. 다섯 배우의 연기 합과 케미가 작품의 완성도를 상당 부분 책임지고 있다는 인상인데, "연극 행오버는 탄탄한 스토리만큼이나 다섯 배우의 연기 합과 케미가 엄청난 작품"이라는 후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 관람 후기는 "이 모든 대사와 흐름을 전부 외우고 감정을 실어서 전달하고 그런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느꼈다고 적었고, "무대와 객석이 가깝다 보니 연기가 아니라 진짜 그 사람 같았다"는 감상도 남겼다.
분위기를 만드는 연출로는 보랏빛 조명이 자주 언급된다. "극장 내부로 들어가면 보랏빛 조명과 함께 몽환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가득 흘러넘쳐요"라는 후기나, "조명과 음악도 전부 타이밍이 중요하고, 기억에 남았던 것은 암전 후에 과거를 보여주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연출이었다"는 후기가 있다. 호텔방이라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을 재구성하는 방식이, 반전이 핵심인 추리극의 구조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셈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코믹추리스릴러 장르답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전개가 스릴 있고 흥미진진했다"는 평도 이와 맞닿아 있다.
생각보다 무겁지 않다는 점도 자주 언급된다. "막상 보고 나니 무서운 분위기보다는 코믹한 대사와 상황이 생각보다 많아서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좋은 공연이었다"는 후기나, "그렇다고 마냥 웃기기만 한 연극은 아니고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계속 추리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어서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는 후기가 함께 보이는데, 코미디와 스릴러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춘 작품이라는 인상을 준다. "억지 눈물 자극, 감동 유발이 없어 괜찮았다"는 평도 있어, 과장된 감정 소모 없이 깔끔하게 추리극의 재미에 집중한다는 평이 많다. "다들 너무 진심으로 임해주셔서 관객으로서 함께 스토리에 빠져들며 몰입할 수밖에 없었고, 중간중간 유쾌한 애드리브에 긴장감을 풀어주실 땐 맘 놓고 웃으며 즐겁게 관람했다"는 후기도 이런 몰입감을 뒷받침한다.
관람 전 참고할 만한 실용적인 정보도 여러 후기에 흩어져 있다. 정극장은 다른 소극장들과 달리 지하가 아니라 지상에 자리하고 있어 "대체로 소극장은 지하에 있다던데 정극장은 지상이라 조금 신기했다"는 후기가 있고, 매표소는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열려 "좋은 자리는 선착순으로 먼저 주시니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한다는 조언이 많다. 앞 열에서는 관객 참여가 있을 수 있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뒷 열을 추천드린다"는 후기도 있고, 중간 퇴장 시 재입장이 되지 않으니 입장 전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라는 당부도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행오버는 혜화 데이트 코스로도 자주 추천된다. "오랜만에 짝꿍이랑 데이트하러 다녀왔다"는 후기가 여럿이고, 공연 전후로 대학로의 식당과 카페를 묶어 일정을 짜는 경우가 많다. 티켓 가격은 예매처와 회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하는 후기도 있다.
탄탄한 대본과 다섯 배우의 합을 중심으로, 큰 반전을 향해 쉴 틈 없이 밀어붙이는 추리극을 찾는다면 이 작품이 좋은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호텔방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실을 좁혀가는 이 작품을, 데이트 코스나 친구와의 나들이 모두에 추천할 만하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가서 누가 먼저 반전을 알아채는지 겨뤄보는 것도 이 작품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 **참고한 관람 후기** [후기] - "대학로 연극추천 행오버 코믹 추리극 혜화 놀거리 관람 솔직 평가" https://blog.naver.com/trip_malang_m_jzi/224431254019 - "연극 행오버 관람 후기 | 대학로 정극장 시야 | 커튼콜 | 대학로 데이트 연극 추천" https://blog.naver.com/meindiary/224432784024 - "대학로연극예매순위 높은 행오버, 반전 터지는 대학로데이트 추천 후기" https://blog.naver.com/goodjobtoday_/224433658114 - "[혜화] 후기 좋은 순대실록 먹고 "행오버" 연극 본 날" https://blog.naver.com/bookish98/224423944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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