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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26.10.136분 읽기

한 명이 아홉 역할을 한다, 뮤지컬 '인사이드 미'의 멀티 배우

# 한 명이 아홉 역할을 한다, 뮤지컬 '인사이드 미'의 멀티 배우

공연장
JTN 아트홀 2관
기간
2026.09.03 ~ 2026.10.31
장르
뮤지컬

# 한 명이 아홉 역할을 한다, 뮤지컬 '인사이드 미'의 멀티 배우

JTN 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뮤지컬 '인사이드 미'는 SNS 인플루언서라는 요즘 소재를 다루는 작품인데, 정작 후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줄거리가 아니라 한 배우의 존재다. 등장인물은 11명인데 그중 9명을 '멀티'라는 배역을 맡은 배우 한 명이 혼자 소화한다. 한 관람객은 이 설정을 알게 된 순간을 "와 11명 나오는 극에 9명을 내가 연기해야 돼"라는 식으로 재연하며 놀라움을 전했다. 대학로에 수많은 뮤지컬이 있지만, 캐스팅 보드에 '멀티'라는 배역명이 따로 적혀 있는 경우는 흔치 않아서 포스터를 처음 본 사람도 궁금증이 생길 만한 구성이다.

01SNS 속 나와 진짜 나 사이

극의 중심에는 'IS인별'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와,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신인 작곡가인 최진혁이 있다. 화려한 SNS 속 모습과 그 뒤에 숨겨진 진짜 감정 사이의 간극을 다루는 이야기로, 한 관람객은 "SNS 속 나는 과연 진짜일까"라는 질문을 작품의 핵심으로 짚었다. 두 배우의 대사 호흡이 안정적이고, 듀엣 넘버에서 선명하게 들리는 보컬 합이 극의 감정선을 제대로 받아준다는 평도 있다.

02멀티 배우가 짊어지는 아홉 개의 얼굴

이 작품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건 역시 멀티 역할이다. 뽀글머리 가발에 선글라스, 빨간 재킷 차림으로 무대를 휘젓고 다니는가 하면,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전혀 다른 인물로 바뀌어 등장한다. 한 관람객은 "역할마다 다른 옷을 입고 가발을 바꿔 쓰며 나오는데 어쩜 그렇게 역할에 맞는 연기를 잘하는지 신기하다"고 적었고, 다른 후기에서는 "무려 아홉 가지라는 천차만별의 캐릭터를 오가는 그 폭발적인 연기 스펙트럼은 정말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는 감상도 나온다. 특히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샨티' 캐릭터로 돌변하는 순간은 "무대를 집어삼킬 듯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로 따로 언급되는 장면이다.

03할머니 바지 사건이라는 순발력 레전드

멀티 배우의 애드리브와 순발력을 보여주는 일화도 후기에 종종 등장한다. 한 관람객은 공연 중 벌어진 돌발 상황을 "멀티걸의 순발력, 할머니 바지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따로 정리하며 "극 중에서 나와서 자신의 힘듦을 토로하면서 갑자기 극 중으로 다시 들어가서 바로 할머니로 메소드 연기하고 무대 장치도 본인이 직접 다 옮기고 만든다"고 묘사했다. 멀티 역할이 단순히 의상만 갈아입는 수준이 아니라, 무대 전환까지 직접 책임지는 고강도 역할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04EBS 번개맨이 만든 무대

이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서홍석 연출은 EBS '모여라 딩동댕'의 번개맨으로 활동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로비 캐스트 보드 구석에도 "극작, 연출 번개맨 서홍석"이라는 글씨와 번개맨 캐리커처가 붙어 있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는 꽤 눈에 띄는 포인트인 모양이다. 음악과 안무는 이윤희, 작곡은 지성규가 맡았고,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약 110분, 관람 등급은 만 8세 이상이다. 매표소는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열리고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다는 현장 정보도 후기에 함께 정리되어 있다.

05장하다 배우의 멀티를 추천하는 사람들

같은 멀티 역할이라도 배우에 따라 색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다. 한 관람객은 "장하다님이 나오는 뮤지컬을 혹시 고르실 수 있다면 장하다님이 멀티를 연기하시는 시간대에 보시는 걸 정말 강추한다"고 적었는데, 연출을 맡은 서홍석 연출이 "11명이 나오는 작품을 같이 하는 거 어때요"라고 제안했다는 뒷이야기를 장하다 배우가 직접 전했다는 후기도 있어, 캐스팅 보드에서 배우 이름을 확인하고 가는 재미가 꽤 쏠쏠해 보인다. 재관람 이벤트에 당첨돼 다시 보러 왔다는 후기도 있는 걸 보면, 한 번 보고 끝내기보다 다른 캐스팅으로 또 찾는 관객도 적지 않은 듯하다.

06큰 반전보다 소극장 특유의 연출로 승부

스토리 자체는 큰 반전으로 승부하는 쪽은 아니다. 한 관람객은 "큰 반전이 없는 스토리였지만 소극장 특유의 연출이 꽤나 즐거웠다"고 평했다.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 연기와 지루할 틈이 없는 전개 속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면서 마지막에는 생각할 거리까지 남겨줬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거대한 메시지를 던지기보다는, SNS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공감할 법한 소재를 가볍게 풀어내는 쪽에 더 가깝다.

07대전에서도 만날 수 있는 무대

이 작품은 대전 이수아트홀에서도 투어 형태로 공연된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 관람한 후기들도 "공연장 규모가 너무 크지 않다 보니 배우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며 비슷한 만족감을 전하고 있어, 서울과 지역 어디서 보든 소극장 특유의 밀도 있는 체감은 비슷하게 유지되는 듯하다. 데이트 코스로 다녀왔다는 후기가 유독 많은 것도 눈에 띄는데, 티켓을 겹쳐 들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따로 마련돼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08체크포인트

한 배우가 아홉 역할을 넘나드는 모습 자체가 이 작품의 가장 확실한 구경거리다. 캐스팅 보드에서 멀티 역할을 누가 맡았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면 관람의 재미가 더 커질 수 있고, SNS와 진짜 자신 사이의 간극이라는 소재에 공감할 수 있다면 더 즐겁게 볼 수 있다. 11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부담스럽다면, 인터미션이 없다는 점을 미리 기억해두고 입장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09참고한 관람 후기

- [후기] "뮤지컬 인사이드 미 후기 - 정연우, 김승후, 장하다" https://blog.naver.com/dbwjd9108/224358480550 - [후기] "혜화역 뮤지컬 인사이드미, JTN 아트홀 관람 정보" https://blog.naver.com/jisiksoksokbb/224434011938 - [후기] "대학로 뮤지컬 인사이드 미 후기|SNS 속 나는 과연 진짜일까?" https://blog.naver.com/winty_lee/224412275960 - [후기] "대전 관광 이수아트홀 인사이드미 대전뮤지컬 한참 웃고 넘 멋있는 공연" https://blog.naver.com/ac01236/224407793899 - [후기] "[대학로 공연]뮤지컬 인사이드 미_SNS 속 완벽한 타인같은 나와 엉망진창인 진짜 나 사이의 이야기" https://blog.naver.com/antbbong/224395156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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