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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워크26.04.222분 읽기

낙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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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공원
근거
공식 정보
참고
낙산은 풍수적으로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 영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지로 알려짐. 이화동 벽화마을과 인접하여 함께 둘러보기 좋음.

마로니에공원을 등지고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낙산공원이 나타난다. 이곳은 서울을 감싸는 네 개의 내사산 중 하나로, 풍수적으로는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한다는 설명이 있다.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한양도성의 성곽이 여전히 이 공원의 곳곳에 남아 있고, 그 성곽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47종의 수목과 11종의 지피식물이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며, 전망대에서는 남산타워까지 시야가 트인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놓여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한쪽에는 묵직한 돌담이 이어져 있고, 반대편으로는 빼곡하게 들어선 건물들이 펼쳐져 있다. 조선 태조 때 처음 축조된 이 성곽이 600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바라보면, 무심하게 지나쳤을 돌 하나도 새롭게 느껴진다.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 석재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데, 어떤 부분은 반듯하게 정돈되어 있고 또 어떤 곳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 흔적들이 만드는 패턴이 이곳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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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길 2코스는 한성대 입구역에서 시작하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이어진다. 초반에는 가파른 오르막을 마주하게 되어 처음 도전하는 이들을 당황시키곤 한다. 하지만 "초반 경사를 지나면 비교적 걷기 편한 구간과 내리막이 이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올라가다 보면, 한 두 번의 쉼표를 위해 멈춰 서게 되는데 그때마다 도시 전경이 펼쳐진다. 한 방문객은 가을 바람이 불던 날 이곳을 걸으며 "양 옆을 살피고 걸어온 길도 돌아보며 여유 있게 산책했다"고 기록했다.

낙산공원은 영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길을 걷다가 "어딘가 익숙한 풍경"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혹은 귀여운 길냥이를 만날 수도 있다. 전망대 난간에 몸을 기대고 한참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항상 몇 명씩 서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로 옆 이화동 벽화마을까지 함께 걸으면 산책이 한층 길어진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출발했던 발걸음이 이곳에서 한 바퀴를 도는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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