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이 보고 계셔> 영어판, 런던 쇼케이스로 2027년 영국 본공연 향해
13년째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이번에는 국내 무대가 아니라 런던에서 소식을 전했다. 10월 12일 런던 차링크로…
13년째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이번에는 국내 무대가 아니라 런던에서 소식을 전했다. 10월 12일 런던 차링크로스 시어터에서 영어 버전 쇼케이스를 열고 조조 메러디스·잰더 팽·로렌스 모스먼·클로이 사라코·조 톰슨우바리·잭 오프레시오 등 현지 배우 6인의 캐스팅을 공개한 것이다. 2027년 영국 본공연 개발을 목표로, 영어 대본과 음악의 극적 맥락과 인물 관계, 감정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년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창작지원작으로 출발해 2013년 충무아트홀 블루에서 초연한 이후, 그해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과 더뮤지컬 선정 올해의 창작뮤지컬 3편 등에 이름을 올리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한국전쟁 중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병사들이 적이 아닌 같은 처지의 인간으로 서로를 마주하는 이야기는 2014년 일본 세타가야퍼블릭시어터 공연으로 먼저 해외 관객을 만난 바 있다. 혜화동은 이번 런던 쇼케이스를, 이미 2014년 일본 진출로 한 차례 검증된 수출 가능성을 영어권으로 넓히는 다음 단계로 본다. 분단이라는 한국적 소재가 번역을 거쳐 런던 관객에게도 통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국내에서 13년간 아홉 번째 시즌을 이어온 이 작품의 생명력이 다른 언어 다른 무대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