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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타임26.10.131분 읽기

연극 <투셰>, 펜싱 소재 형제 서사로 11월 개막…극단 소년 창단 10주년작

펜싱을 소재로 삼은 창작극 <투셰>가 11월 28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칼을 맞대는 동작을 뜻하는 프랑스어 '투셰(touché)'를 제목으로 내…

펜싱을 소재로 삼은 창작극 <투셰>가 11월 28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칼을 맞대는 동작을 뜻하는 프랑스어 '투셰(touché)'를 제목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극단 소년의 창단 10주년 기념작으로 준비됐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면서도 국내 공연에서는 좀처럼 다뤄지지 않았던 펜싱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먼저 눈길을 끈다. 작품은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두 형제의 삶과 성장을 그린다. 건규 역은 표지훈과 허영손이, 규태 역은 신성하와 이충호가 더블 캐스팅으로 나눠 맡고, 도형 역은 오원권과 장원혁이 연기한다. 연출은 홍단비가 맡았다.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고 지는 것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인정하고 끝내 살아가는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공연은 2027년 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혜화동이 이 작품을 주목하는 이유는 소재의 희소성이다. 야구나 축구를 소재로 한 공연은 간간이 있었지만, 1대1로 맞서는 종목이자 찌르고 물러서는 동작 하나하나가 곧 심리전인 펜싱을 무대 언어로 옮기는 시도는 드물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익숙한 레퍼토리 대신 낯선 소재에 도전한 선택 자체가, 이 극단이 다음 10년을 어떤 방식으로 쓸지 가늠해보게 하는 단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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