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쉐도우>, 상하이 전석 매진 뒤 내년 2월 국내 재연
사도세자와 영조의 비극을 록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뮤지컬 <쉐도우>가 중국 상하이 초연을 성료하고 내년 2월 국내 재연을 확정했다. 2025년 9월 5일 초…
사도세자와 영조의 비극을 록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뮤지컬 <쉐도우>가 중국 상하이 초연을 성료하고 내년 2월 국내 재연을 확정했다. 2025년 9월 5일 초연한 이 작품은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난 사도세자의 사건, 이른바 임오화변을 모티프로 삼되 역사적 사실 재현에 머물지 않고 타임루프 판타지를 더해 비극의 결말을 다시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연출과 기획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뮤지컬 <컴포트 우먼>으로 아시아 국적 연출가 최초로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던 김현준이 맡았고, 허재인 작가와 브로드웨이 작곡가 앤디 로닌슨이 3년에 걸쳐 함께 개발했다.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린 상하이 중국대희원 라이선스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팬덤까지 만들었고, 국내 관객은 2027년 2월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다시 이 작품을 만나게 된다. 혜화동이 주목하는 지점은 순서가 거꾸로 됐다는 사실이다. 보통은 국내에서 먼저 검증받은 창작뮤지컬이 해외로 라이선스 수출되는데, <쉐도우>는 중국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먼저 챙긴 뒤 국내 재연으로 돌아온다. 한국사의 비극을 다룬 창작뮤지컬이 해외에서 먼저 반응을 얻고 역수입되듯 돌아오는 흐름은, 국내 창작뮤지컬의 수출 경로가 더는 '국내 흥행 후 해외 진출'이라는 한 방향만은 아니라는 신호로 읽힌다.




